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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견습생에게 못총 쏴 두개골 관통시킨 ‘멜번 목공회사’ 유죄 판결

2021년 3월 멜번 교외 글렌 웨이벌리에서 당시 16세였던 견습생은 건축 현장에서 문틀을 만들고 있었다.

같이 작업을 하던 동료와 문틀 양쪽 끝을 마주보고 있을때 반대편 나이 많은 목수가 못총(nail gun)을 잘못 발사해 75mm 못이 16세 남성의 두개골 40mm, 뇌 20mm를 관통했다.

10대 남성은 못을 제거하기 위해 로얄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술을 받았다.

워크세이프 빅토리아(WorkSafe Victoria)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10대 남성은 그날 또 다른 동료가 전기톱을 던져 상처를 입힌 사실도 드러났다.

다른 동료들이 상처 부위를 붕대로 감아주고,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계속 시킨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사건을 일으킨 남성은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춘 목수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목수는 못총 사용 경험이 전혀 없었고, 작업안전당국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법무법인은 밝혔다.

워크세이프 빅토리아는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후에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통보 받았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19살이 된 남성은 머리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았고 여전히 작업 현장에 있을 때마다 못총을 보면 무섭고 불안감을 느낀다고 인터뷰했다.

해당 목공회사는 2022년 12월 링우드 치안법원에서 산업보건안전법을 위반한 8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수사관들이 도착하기 전 못총을 제외하고 현장의 모든 작업 도구들을 숨기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목공회사는 13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고, 5,715 달러 법정 비용도 추가 지불 명령했다.

또한 작업 현장의 시니어 간부에게는 안전관리 부실로 500달러의 벌금과,1000달러 치료비용을 부과했다.

워크세이프 보건 안전 책임자는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해당 목공회사는 2022년 3월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출처: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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