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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택난으로 임대 “공실률 사상 최저치” 기록

정부의 개입 없이는 주택 위기 더욱 심각해질 것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호주에서 임대할 수 있는 부동산의 비율과 전국 공실률이 1년 만에 최대로 감소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데이터 회사인 프롭트랙(PropTrack)의 조사에 따르면 8월 임대 공실률은 0.14% 포인트 하락해 1.10%로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시장에 나와 있는 임대 부동산의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현재 5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트랙의 경제학자이자 앤 플래허티(Anne Flaherty)는 증가하는 인구, 첫 주택 구입자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기회가 점점 더 사라지는 등 공실률을 타이트하게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플래허티는 “첫 주택 구매자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출 금액이 평균 30%가 더 줄어 들었으며, 동시에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롭트랙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입 능력은 30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5,000달러 이상을 버는 중위소득 가구들의 주택구입은 약 13%에 불과했고, 1995년 이래로 가장 주택 구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자들이 저축해야 하는 금액과 주택 담보 대출 상환액은 매우 높고 대출할 수 있는 금액은 상대적으로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공실률이 1.1%로 떨어진 후 지역 내 임대 주택 공급도 악화됐다.

 낮은 공실률에 힘입어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예정이며, 이는 부동산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수년간 주 정부는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민간 부문에 의존하면서 공공주택 보급에서 손을 떼었다”고 지적했다.

“호주의 공공주택 부족은 심각한 수준으로 정부가 직접 개입해 매년 전국에 25,000개의 새로운 공공 주택을 짓지 않으면 주택난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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