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근로자들이 지난해 선진국 중 가장 큰 폭의 세율 인상으로 타격을 입고, 저소득층과 중산층 소득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떠안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신 과세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2022-23 회계연도의 호주 평균 개인 세율은 7.6% 증가했다.
이는 다른 37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세율이 증가한 것이며, 룩셈부르크는 5%로 두 번째로 큰 증가율을 보였고, 뉴질랜드는 4.5%로 두 번째로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OECD는 호주인들의 세 부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세금 감면 혜택 종료’를 꼽았다.
그동안 126,000달러 이하의 소득자들에게 최대 1,500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했지만 2021-22 회계연도 말 혜택이 종료됐다.
작년 기준 호주의 평균 세율은 총 수입의 24.9%까지 높아졌는데, 이는 OECD 평균인 15.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미국(-2.2%), 멕시코(-10.5%), 네덜란드(-2.8)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2023년에 세율이 감소한 반면, 호주인들은 3단계 감세가 시행되는 7월 1일부터 세율 인상을 직접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출처: 9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