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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들, 카드 결제 수수료로 연간 10억달러 잃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멜번 출신 IT 전문가는 “사람들이 무엇을 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카드로 결제 할때 수수료로 연간 약 2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RBA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호주인들은 현금 대신 카드로 결제할 경우 수수료로 연간 9억 6,026만 달러를 수수료로 지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결제 수수료는 합법이지만 소비자는 잘 대처하지 못한다.

카드 결제 할증이 금지된 영국이나 유럽연합과 달리 호주의 소매업체들은 고객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이상  할증을 통해 결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더 많은 기업들이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호주는 현재 현금 없는 사회로 더 나아가고 있다. 심지어 더 이상 현금을 받지 않는 곳도 있는데, 앞으로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의문이다.

상인들은 추가 수수료를 안내하는 작은 표지판을 두지만, 결제할때 얼마나 더 내야 하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탭 앤 고(tap-and-go)는 쉽지만, 종종 추가 요금을 더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호주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직불 카드는 대부분 이중 네트워크 카드이며, 이는 앞면에 마스터 카드 또는 비자 로고가 있고 뒷면에 eftpos 로고가 있다.

단말기에 카드를 넣거나 스와이프하면 더 저렴한 eftpos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지만,탭을 하면 더 비싼 마스터카드나 비자 네트워크로 거래가 자동으로 라우팅 된다.

백화점이나 슈퍼마켓과 같은 대형 사업체는 결제 수수료 비용을 감수 하기 때문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비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지불 비용을 전가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현재 250만 개의 호주 중소기업들은 이익을 내기는커녕 손익분기점을 내기 위해 정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RBA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경우 100달러 구매 시 eftpos 거래 비용이 평균 0.3% 인 반면 비자 및 마스터카드 직불 거래 비용은 평균 0.5%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다이너스 클럽 카드는 평균 비용이 각각 약 1.3%와 1.7%로 가장 비싼 네트워크이다.

중앙은행은 최근 기업들의 카드 결제 처리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최소 비용 라우(Least-cost routing) 즉 LCR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RBA는 호주 상인들의 LCR 점유율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올해 중반까지 80%의 인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LCR을 의무화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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