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성, 3미터 악어 눈꺼풀 물어뜯어 기적적으로 탈출

노던 준주에서 소 목장을 운영하는 목축 업자 남성이 3.2미터 바다 악어 공격을 받고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60대 중반의 이 남성은 지난 달 소목장 울타리를 치기 위해 피니스 강 근처를 방문했다.

남성은 홍수로 불어난 웅덩이에서 물고기 몇 마리가 움직이는 걸 보고 물속에 잠시 들어갔다가, 순간 오른쪽 다리를 물려 물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악어가 남성을 물속에서 헝겊 인형처럼 마구 흔들자 남성도 살아 남기 위해, 악어의 몸통을 발로 차고 가죽처럼 두꺼운 악어 눈꺼풀을 물어 뜯었다.

그 순간 악어가 남성을 놓아 주었고, 남성은 물어 뜯긴 다리 출혈 상태에서 쫓아오는 악어를 피해 주차한 차로 도망쳤다.

남성은 다리에 지혈을 한 상태로 형의 도움을 받아 130 키로 떨어진 왕립 다윈 병원에 방문해 피부 이식 수술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출처: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