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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22살 유학생, 음식 배달하다 교통사고로 사망..12번째 희생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주에서 유학을 하며 가족을 서포트하던 22살 유학생이 우버이츠 배달일을 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 22살의 유학생은 시드니 맥쿼리 대학에서 재정학 석사 학위를 마치기 위해 장학금을 받고 지난 2월 호주에 입국했다. 
“그가 호주에 오기를 원했던 유일한 이유는자신을 위한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의 가족들이 훨씬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기 위해서 였다”고 그의 사촌이 전했다.
지난달 시드니 서부 에핑에서 SUV 차량이 그 당시 우버이츠 배달을 하던 그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로열 노스쇼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몇 시간 후 사망했다.
호주에서는 음식 배달원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부모님과 여동생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는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우버이츠 배달일을 했다.
그의 죽음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그의 마지막 순간에 그를 보거나 말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급한 개혁 필요

운송 노동자 연합(TWU)에 따르면 이 22세 유학생의 사망은 2017년 이후 호주에서 사망한 12번째 음식 배달원으로 기록됐다.
TWU는 음식 배달원 노동자들에게 최소 임금과 병가, 휴가, 휴식 및 보상과 같은 조건을 개선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마이클 케인(Michael Kain) TWU 국가 사무총장은 “만약 이런 점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배달 노동자들은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배달 노동자들을 정식 근로자로 인정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적극 요구했다.

연방 정부는 현재 음식 배달 업계에서 일하는 약 25만 명의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긱 경제에 대한 개혁을 고려하고 있다.

제안된 변경 사항은 최저 임금과 근로 조건을 설정하고 공정 노동 위원회가 “정직원과 같은 근로자”로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또한 지난해 NSW주 정부는 음식 배달 업체들이 배달원들에게 가시성이 높은 보호 장비와 안전 훈련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규정하는 새로운 법을 도입했다.

우버이츠는 성명에서 배달원들의 안전에 전념하고 있으며 도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대변했다.

출처: A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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