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기록적인 이민자 수를 억제하기 위해 유학생들이 비자를 얻는 데 필요한 잔고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고, 몇몇 대학들의 부정 학생 모집 관행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나섰다.
이번 주 부터 유학생들은 비자를 받기 위해 최소한 29,710 호주 달러의 잔고를 증빙해야 하며, 약 7개월 만에 또 인상된 금액이다.
지난 10월에는 기존 21,041 호주 달러에서 24,505 호주 달러로 인상된 바 있다.
2022년 코로나19 제한 해제로 인해 이민자가 급증해 이미 타이트한 임대 시장에 대한 압력이 악화됨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학생 비자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많은 조치의 일부다.
학생 비자에 대한 영어 점수 요구 사항은 지난 3월 상향 조정됐고, 또한 학생들이 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허용 조치를 조정 방안을 모색 중이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34개의 교육 제공 기관에 “부정 관행”에 대한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 기관들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고, 유죄로 판명되면 학생들을 모집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교육은 호주의 가장 큰 산업 중 하나 이며 2022/23년 경제에 364억 호주 달러를 기여했다.
그러나 대부분 유학생들에 의해 주도 된 기록적인 이주로 인해 정부는 전국적으로 임대료가 급등하고 있다.
2023년 9월 30일 기준 순 이민은 60% 증가한 548,800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앞으로 2년 동안 호주의 이주민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