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임금 수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이 개선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통계청의 연간근로소득 측정에 따르면 2023년 8월까지의 중위소득자의 주당 임금이 세전 1,300달러로 올랐다.
이는 2022년보다 주당 52달러 더 늘어난 수치다.
주당 1,300달러를 벌고 있다면, 호주의 소득자들 가운데 중간소득자임을 의미한다.
가장 높은 상위 10%의 소득자는 주당 세전 2,820달러의 소득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위 10% 저소득층 근로자 소득 증가율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 사이에 가장 낮았다.
저소득층 근로자 임금은 겨우 3퍼센트 상승했다.
중위소득이 가장 높은 주는 ACT로 주당 1,550달러였고, 노던 준주(1,427달러),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모두 1,339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중위 소득을 가진 사람들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당 1,200 달러), 태즈메니아 (1,210 달러), 빅토리아주 (1,280 달러)였다.
통계청은 지난 5년간 여성의 주간 중위소득이 남성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정규직으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출처: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