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한인 동포가 운영한 스시 전문점이 한국 국적 근로자 약 163명에게 저임금을 지급해 역대 최대 금액인 1530만달러 벌금이 부과됐다.
공정근로옴부즈맨은 해당 업체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총 65만달러를 과소 지급하고, 이 사실을 은폐하려 기록까지 조작했다고 말했다.
해당 스시 업체는 2019년 저임금 지급 사실이 적발돼, 이미 한차례 12만달러의 벌금을 받았음에 불구하고, 이후에도 수차례 감사와 경고를 받고도 임금 착취를 멈추지 않아 최대 벌금의 10배를 부과했다.
이 스시 업체는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않았으며, 주말 및 공휴일 근무 수당과 초과 근무 수당 그리고 연차 휴가도 제대로 계산해 지급하지 않았다.
현재 이 업체는 미지급액을 직원들에게 지불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단 판사가 1530만달러 벌금의 일부를 근로자 미지급 금액에 사용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해당 스시 체인점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이며 1매장만 운영 중이다.
출처: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