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토종 동물이자 멸종 위기에 처한 워일리(woylie)가 고립된 자연 보호 구역에서 살아오다, 그들의 개체수를 늘려 야생에서 다시 살게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과학자들은 마나 방가라(Marna Banggara)로 알려진 자연 보호 및 야생 동물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 남호주 요크 반도의 이네스국립공원에 워일리(woylie) 120마리를 방사했다.
2년 후, 다시 과학자들은 땅콩 버터와 귀리로 유인해 그 동물들을 다시 포획하기 시작했다.
포획된 워일리들을 모니터링한 결과 40%가 새끼였고, 모든 암컷들이 주머니에 새끼를 지니고 있었다.
애들레이드 대학의 박사과정 지원자인 클로이 프릭은 이 지역에 개체수가 증가해 최대 200마리의 워일리들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통 18인치 이하의 몸길이에 캥거루처럼 뒷다리로 깡충깡충 뛰는 이 귀엽고 구슬 같은 눈을 가진 동물은 서식지 감소와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한 유럽 여우와 고양이와 같은 야생 포식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지난 150년 동안 호주 남부에서 거의 멸종되었다.
개체수가 수백만 마리에서 수천 마리로 감소함에 따라, 그들은 포획되거나, 조심스럽게 통제된 자연 보호 구역 또는 포식자가 없는 섬에서만 가끔 발견됐다.
앞으로 이 프로잭트를 통해 그 지역의 야생 여우와 고양이 개체수를 통제할 수 만 있다면, 더 많은 멸종 위기 동물들이 야생으로 다시 돌아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만약 워일리의 개체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될 수 있다면, 섬과 울타리로 둘러싸인 안전한 피난처를 넘어 멸종 위기 종을 되살린 성공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INS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