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그동안 내린 기록적인 비, 낮은 기온, 그리고 많은 구름으로 인해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175년 된 자카란다 나무의 꽃이 평소보다 2-3주 늦게 꽃들이 개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변화가 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기 위해 시드니 왕립 식물원의 러셀 바렛 박사를 포함한 전세계의 연구 과학자들이 점점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시드니 식물원의 자카란다 나무는 1850년 경 심어진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 중 하나다.
자카란다는 보통 10월에 꽃을 피웠지만, 현재는 소수의 나무만이 꽃을 피우고 있으며 대부분의 나무들은 싹이 트거나 꽃이 조금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 기록 상 다섯 번째로 비가 많이 내렸던 9월에는 낮의 길이가 구름에 덮혀 짧아지고
평균 기온도 이맘때 예년보다 낮았다.
시드니, 퍼스, 멜번에서 볼 수 있는 자카란다 나무는 기후변화와 따뜻한 겨울의 날씨로 인해 자카란다 나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맥의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자카란다는 장기간 습한 날씨로 인해 구름이 많이 덮히면 꽃을 피우는 속도를 늦춘다고 설명했다.
출처: Sydney Morning 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