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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호주 부동산 반등 예상, 도심 유닛은 제

저금리, 경제회복 및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호주 모든 주도에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민자와 유학생 감소와 도심을 탈출해 지방으로 향하는 주민의 증가로 멜번과 시드니 도심 아파트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투자자문사 AMP 캐피탈 수석경제학자 셰인 올리버 박사는 올해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멜번 도심 유닛 가격은 최대 5% 하락할 수 있다고 보았다.

코어로직 주택가치지수에 따르면 12월 전국주택가격이 1% 오르면서 주택가격은 모든 주도에서 두달 연속 상승했다. 도메인 주택가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분기 주택가격이 멜번을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올랐다.

올리버 박사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퍼스와 브리즈번을 포함한 일부 주도에서는 최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사는 “전체 시장을 저금리(와) 구매자 인센티브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면서 경제가 다시 문을 열고 “이민에 대한 타격, 약한 임대시장 및 일상보다 높은 실업율 같은 부정적인” 요소가 지배하는 경향이 있었던 고용 시장이  개선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올리버 박사는 다른 주도보다 멜번과 시드니가 “특히 도심에서 이민에 대한 타격에 훨씬 더 취약”해 2021년 부동산 가격 추세에서 도시와 지방간 격차가 클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시드니와 멜번은 도시 전체에 걸쳐 평균적으로 약 2%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 범위 내에서 “도심 지역 유닛은 0-5퍼센트 정도 감소하고, 교외 주택은 5-7퍼센트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그는 시드니와 멜번에서 반경 2시간 이내에 있는 지방 도시 또한 ‘도시 탈출 현상’으로 인해 최고 10%까지 급격한 주택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박사는 ‘도시 탈출 현상’이 “대유행 기간을 넘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리버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무실 폐쇄 결과 재택근무에 대한 직원과 기업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통근과 생활 방식, 궁극적으로 거주 지역 선택에 대한 태도가 바뀌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러한 “기념비적 변화”를 “자동차가 널리 퍼지고 도로 품질이 향상되어 호주인이 교외를 성장시킨” 전후 시대 현상과 비유했다.

멜번 ・시드니 2시간 이내 지방 도시 최대 10% 상승

올리버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멜번과 시드니에서 2시간 이내에 있는 지방 지역이 내년에 최대 1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빌 에반스 웨스트팩 수석 경제학자는 호주 집값이 올해 4퍼센트, 2022년에는 10%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올해 성장률은 대부분 멜번과 시드니에 있는 도심 아파트로 인해 증가세가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았다.

전체 주택가격은 올해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수치는 도심 고층 아파트에서 예상되는 10% 하락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에반스는 전국 평균도 코로나19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시장의 성장 약세로 인해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팩은 11월 말 멜번 집값이 2021년에는 2퍼센트, 2022년에는 8퍼센트 오르고, 시드니 가격은 각각 3퍼센트와 9퍼센트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브리즈번 8-10% 상승 예상

반면  2021년 브리즈번과 퍼스의 주택가격 상승률을 최고 8%까지 전망했고 2022년에는 각각 10퍼센트와 8퍼센트 추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들레이드와 호바트에서는 주택가격이 5%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 봤다.

ANZ는 10% 하락이라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을 버리고 2021년 강력한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여러 경제전문가들이 올해 주택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ANZ는 올해 시드니 주택 가격이8.8%, 멜번 7.8%, 브리즈번 9.5%, 퍼스 1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스가 가장 빠르게 성장 – 멜번이 가장 약세, 커먼웰스 은행

커먼웰스 은행 가레스 에어드 호주경제실장은 올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며, 퍼스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퍼스에서는 공가율이 내려왔고 실제 서호주 경제가 호주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더 잘 이겨냈기 때문에 호주내 대규모 부동산 시장 중 퍼스가  최고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장은 계속되는 호주 국경 폐쇄가 2021년 멜번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멜번이 “순 해외 이민에 가장 의존적이 도시”이기 때문에 “전체 주도에 걸쳐 가장 약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국경이 봉쇄되면서 인구가 증가하지 않고 공가율이 이미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멜번에서 주택가격은 “상대적으로… 국내 나머지 지역만큼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올리버 박사도 퍼스가 2021년에 가장 큰 주택 가격 급등을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대유행의 영향을 덜 받아 부채 수준이 낮은데서 시작하는 “브리즈번도 일부 강력한 성장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도시 모두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몇년간 저조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를 따라잡고 있다는 것이다.

박사는 캔버라 주택가격은 “6-7% 오르고 다윈과 퍼스가격은 “최대 1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퍼스와 다윈에서는 6년간 지속된 약세장이 겨우 몇달 전에 끝났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사는 특히 퍼스가 천정부지로 가격이 올라 서호주 경제에 자금을 대고 있는 철광석 가격 덕분에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퍼스 임대 공가율은 평균보다 훨씬 높은 상태에서 평균보다 훨씬 낮은 상태로 떨어졌으며 이는 부동산이 부족하다는 징후이다.

CBA 가레스 에어드를 포함한 경제 전문가들은 2021년에 대한 현재 예측은 코로나19의 국지적 확산으로 일정기간 호주 국경 폐쇄가 유지되고 때에 따라 주경계가 폐쇄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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