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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트럼프…美 국민이 겪어야 할 ‘트럼프의 70일’

에스퍼 국방장관 경질로 ‘복수’신호탄, 군사행동, 셀프 사면 가능성도 솔솔백악관의 새 주인이 들어서는 2021년1월20일까지 남은 기간은 70여 일.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패배에 승복하는 대신 눈엣가시였던 참모들을 경질하며 임기 말 폭주에 나섰다.

중국과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각) 트위터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한 것이 대표적이다.

권력 이양기에 안보 수장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이다.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고 임명될 때까지 안보 공백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이에 CNN 등 현지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대해 “미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거칠고,가장 고삐 풀린 시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눈엣가시 참모 줄줄이 경질…군사행동 가능성까지
에스퍼 장관 경질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비충성파’ 고위 공직자들을잇따라 숙청했다.

보니 글릭 국제개발처부처장, 리사 고든 해거티 국가핵안보국국장 등이 희생양이었다.

추가 인사 대상자로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등 권력기관 수장들을 비롯해 코로나19대응을 두고 사사건건 부딪혔던 앤서니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레임덕을 막기 위해 충성도가 낮은 관리를 제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야말로 폭풍전야와 다름없는 분위기다.
문제는 중국과 이란 등에 대한 군사적행동 가능성까지 언급된다는 점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남은 임기 동안 이란에 대해 새로운 제재‘홍수’를 쏟아 부을 것이라고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미국국방부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적성국들에 비밀 작전이든, 공개 작전이든 군사작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은밀히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리적 충돌이 아니라 사이버 공격 등비밀작전을 지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버락 오바마 당선인에게 정권을 이양하기직전이었던 2009년 1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비밀 사이버 공격을 지시했던 전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셀프 사면설’도제기되고 있다.

기소되지 않은 형사 사건이라도 대통령이 사면할 수 있는 법체계를 활용해 자신과 가족, 측근 관련 소송및 수사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탈세와 보험사기, 사문서 위조, 성추문 입막음 의혹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퇴임 전 백악관의 민감한 서류들을 소각해 버리거나 연방판사를 대거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나온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후반 돌출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정권 이양 과정을 방해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퇴로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줄 소송에나서는 것도 새로 출범한 정권과 거래를통해 퇴임 후를 보장 받기 위한 것이란분석이 제기된 상황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지낸 조 록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 측과 기소된 모든 혐의에 대해 처벌받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받아내야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백악관을 나가겠다는 거래를 시도할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이 명예로운 퇴진 이후2024년 대선 재출마를 노린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 지원 단체를 구성해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당국자의 전언을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일까지 남은 70여 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전횡은 계속될 전망이다.

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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