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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수업도 스마트폰 사용이 필수

아마존 등 성공비결에서 해법 찾아

프랑스의 석학이자 미래학자인 자크아탈리(Jacques Attali)는 ‘음악 소비 변화는 미래 소비문화 변화 예측을 위한 지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소비재이자 보편적 사랑을 받고 있
는 음악 소비가 바뀌면 사람들은 다른 소비 패턴도 곧 음악 소비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이론이다.

그의 예측은 지난 30년간어김없이 적중했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음악 소비의 표준은 어느덧 CD와 같은제품 판매 방식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다운로드(또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급격히 교체됐다.

그리고 미디어산업 생태계는 혁명 단계로 진입했다.
디지털 플랫폼·빅데이터·인공지능

대한민국 인구 9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모바일뱅킹 사용 비중은 70%에육박하고 있다.

인간 생존에 가장 중요한돈 관리를 폰에 맡긴다는 건 심리적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고, 그래서 이들은자연스럽게 폰을 기반으로 소비하고 또즐긴다.

2018년부터 모바일뱅킹 사용자비중이 50%를 넘었으니 이제 우리나라은행업무 표준은 모바일뱅킹이다. 금융
거래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고스마트폰이 그걸 담당한다. 이 방식은 음악을 듣는 과정과 다를 바 없다.
인간의 필수 소비재라는 의식주는 어떨까. 국내도 온라인 의류 구매 비중이30%를 넘었다.

미국은 ‘정기구독’ 형태의 패션사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성장 중이다.

이런 비즈니스가 급성장하면서 의류·신발 소비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 사회 교과서는 이렇게 써야 한다.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은행업무를 배워봐요. 자~ 스마트폰을열고 앱을 다운받아 계좌를 개설하세요.’ 이것이 표준이다.

어른들이 알고 있는 상식, 즉 ‘도장과 신분증을 들고 은행에 가서 계좌를 개설합니다’라는 전통적 방식은 소수자를 위한 보조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물건과 서비스가거래되는지 알려줘야 한다. 그래서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코딩은 기술과목이 아닌 사회과목이 돼야 한다.

이 모든 변화는몇몇 기업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인류의 자발적 선택이 만든 것이다. 이 정도가 되니까 문명의 교체, 디지털 혁명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고객이 모이지 않는 플랫폼은 실패

그렇다면 전문가를 모아 빅데이터 분석팀과 인공지능 개발팀을 만들기만 하면 비즈니스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기업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디지털 플랫폼의 사활은 고객이 결정한다. 기업의 비즈니스 핵심인재들은 참여하지 않고 외주로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는 건 불가능하다.

고객이 오지 않는 플랫폼은 무용지물이 된다.최근 중국의 씨트립(Ctrip)은 익스피디아를 누르고 세계 1위 여행기업으로 성장했다.

비결은 바로 디지털 3콤보다. 3억 명의 고객을 보유한 이 회사는 여행이라는 상품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설계했고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이 좋아하는 여행 패키지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러한 기회의 문이 열렸다. 혁명은 곧 위기이자 기회다.

얼마만큼 디지털 문명의 편에 서서 미래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위기의 문을 지나 기회의 문을 열 수 있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을 열고 학습을 시작해 보자. 디지털 플랫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새로운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콘텐츠가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기회의 문이 당신 손안에 있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Copyright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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