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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뜨고 지는 것엔 이유가 있다

올 2월~7월초까지 국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상승하락 순위와 이유 분석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유튜브는 채널을 넘어 미디어가 됐다.

초등학생들에게장래 꿈을 물으면 “유튜버!”라고 답하는 시대다.

우리나라만 이런 게 아니다.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유튜브 시대가 이제 본격화했다는 측면에서 미래 가능성은예측불허다.

그만큼 유튜브 안에는 무궁무진한 세계와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시사저널은 유튜브 데이터 분석업체 ‘녹스인플루언서’로부터 올 2월부터 7월초까지 국내 채널 구독자 상승·하락 순위를 받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구독자10만 명이 넘는 채널로 삼았다.

이 가운데전주(前週) 대비 구독자 상승률 50% 이상혹은 하락률 2% 이상인 채널에 주목했다.구독자 상승률이 가장 높은 채널은 방송인 노홍철이 운영하는 ‘노홍철’이었다.

이 채널은 6월14일 개설된 지 13일 만에 구독자 30만 명을 끌어모았다. 일주일단위로 상승률이 94%에 이른다. 연예인이라는 출신 배경과 평소에 보여준 기행등이 기대감을 불러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홍철을 포함해 상승률 상위권인 채널중 다수는 연예인·운동선수 등이 운영하고 있었다.

축구선수 박주호의 ‘캡틴파추호’(상승률 91.2%), 드러머 빅터한의‘드럼좌’(90.8%), 개그맨 조충현의 ‘조충현’(85.7%) 등이 그 예다.
한편 추락하는 채널에도 저마다의 배경이 있었다.

우선 조작 방송 의혹에 휩싸이면서 구독자가 등을 돌린 경우다. 최근 조작 의혹을 시인한 인기 유튜버 송대익이그중 한 명이다.

한때 1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그는 6월28일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일부를 빼먹었다”고 주장하는영상을 올렸다.

이는 곧 거짓으로 밝혀졌고, 송대익은 7월1일 사과했다. 그러자 한달도 안 돼 22만 명이 구독을 취소했다 .
채널 ‘아임뚜렛’도 조작 논란을 일으켰다. 채널 운영자는 자신이 투렛증후군(틱 장애) 환자라고 밝히며 관심을 끈 홍정오씨다.

그에 대해 1월초 ‘장애를 흉내낸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추가 근거가쏟아졌다.

이후 40만 명에 가까웠던 구독자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홍씨는 나중에채널명을 ‘젠이뚜’로 바꾸고 활동을 재개했지만 하락세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결국 홍씨는 영상을 모두 내렸다.이와 관련해 인기 유튜버들은 자신이공인이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시각이있다. 수치로 따졌을 때 구독자가 10만 명만 돼도 경남 밀양시 인구 수(10만5100명)와 맞먹는다.

이미 방송 권력도 유튜브 쪽으로 기울었다. 국내 플랫폼 나우앤서베이가 지난해 11월 1000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한 결과, 오후 7시 이후 유튜브 시청률은 56.7%로 지상파 방송(19.8%)을 따돌렸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인플루언서마
케팅허브는 2018년 각종 통계자료를 근거로 “유튜버는 전통적 유명 인사보다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고분석했다.

매사 언행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저급 콘텐츠로 상승기류에 올라타려는생각도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이러한 경향을 꼬집는 차원에서 ‘사이버렉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매번교통사고 현장에 잽싸게 달려가는 렉카(견인차)처럼, 이슈가 터질 때마다 짜깁기해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를 조롱하는 뜻이다.

유튜브도 자체적으로 ‘스팸 영상’을 막기 위해 삼진아웃 제도를 두고있다.

공성윤 기자

(c)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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