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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주산 보리에 관세 80% 넘는 부과로 수출 사실상 끊겨

다음은 유제품? – 철광석은 양국에 핵심으로 규제 없을 것

중국이 18일 호주산 보리에 8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상무부는 호주산 보리에 대한 관세부과 경고 후 1주일 여만인 18일 밤 이를 실행에 옮겼다. 19일부터 중국은 호주산 보리에 총 80.5%에 달하는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를 적용한다.

중국은 호주의 곡물 재배농가 수출의 2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수출시장이다. 중국은 1년이 넘게 호주산 보리에 대한 덤핑 의혹을 제기하고 조사해 왔으며 지난 주 호주산 보리에 대한 관셰 부과 결정 가능성을 통보한지 약 1주 만에 결정이 이뤄졌다.

양국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제계에서는 관세 부과 결정이 코로나19로 인한 호-중 정부간 관계 악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빗 리틀프라우드 연방 농업부 장관은 중국 당국의 덤핑 주장을 부인하면서 WTO 제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호주 경제에서 보리는 전체 곡물 생산의 1/3을 차지하며 중국은 호주 전체 곡물 수출의 13%에 해당한다. 중국은 맥주 제조와 사료용으로 호주산 보리를 수입하고 있다. 경제분석기관 IBISWorld(아이비스월드)는 이번 관세부과로 지난 회계연도에 9억 1700만 달러에 달했던 대중국 보리 수출이 사실상 끝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발생과 지난 여름 산불이 이미 호주의 곡물생산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어 2019~20년 수익은 17.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곡물 재배업계는 지난 5년 동안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해 왔다. 세계 곡물 가격과 공급량의 변동은 몇 년 동안 가뭄과 함께 매우 높은 수익 변동성의 원인이 되었다. IBISWorld에 따르면, 곡물재배 산업은 2019~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6.6% 감소한 9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대한 호주산 보리 공급은 올해 초 미국과 중국 사이에 체결된 1단계 무역 협정의 일부로서 미국으로부터 보리 수입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IBISWorld 선임산업분석가 윌리엄 챕먼(William Chapman)은 “’중국이 호주의 최대 단일 곡물 수출시장이므로 중국의 관세는 호주 보리 재배농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면서 최근 몇달간 중국 국내 보리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했지만 혜택을 보는 것은 “호주 농가가 아닌 미국 농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호주 낙농업계?
또한 호주산 보리와 소고기에 이어 호주 낙농업계가 호-중간 무역 갈등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우유, 크림, 유아용 조제분유와 같은 호주 유제품의 주요 수출 시장이다. 결과적으로,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나 수입 금지 결정은 호주 낙농수출업계와 공급 낙농가에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IBISWorld는 호주 낙농업계가 중국 수출시장에 크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무역전쟁의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는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18-19년 분유제조업은 해외시장이 매출의 83.2%를 차지하는 등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중국은 33.5%를 차지한다. 최근 낙농업부문 분석 결과 2019~20년 예상 매출 감소율이 0.4%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 발생으로 오히려 제품 수요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2 밀크와 같은 낙농업계 주요 업체는 지난 몇 달 동안 중국에 대한 수출 호조를 보고했다. 중국은 밀크·크림 가공 산업에서도 수출 총액의 29.7%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이다.

국가별 우유 및 크림 수출 중국은 호주 유제품의 핵심 시장으로 올해 예측 수요의 29.7%를 차지한다. 중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뉴질랜드, 기타 국가

IBISWorld 선입산업분석가 매튜 리브스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중국의 소비자 선호도는 건강 식품과 수입 식품, 특히 우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정부가 유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호주 낙농업계가 “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은진 기자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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