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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산불 연기 공습으로 매캐한 ‘회색 아침’

NSW주 북부 50개 산불 영향…공기 질 최악 수준…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북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 연기 때문에 최대 도시 시드니 전역이 매캐한 냄새와 함께 뿌연 대기가 태양을 가린 ‘회색 아침’을 맞았다.

산불 연기로 뿌옇게 된 호주 시드니 도심

산불 연기로 뿌옇게 된 호주 시드니 도심(Xinhua/Bai Xuefei)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NSW주 북부와 혹스베리 강 유역에서 발생한 50여개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북풍에 타고 광역 시드니를 덮쳐 최악의 대기 상태를 만들었다.

NSW주 보건당국이 미세먼지 오염과 가시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발표하는 공기질 지수(AQI)는 100을 정상 기준으로 하고 200을 넘으면 위험 수준으로 분류한다.

현재 NSW주에는 산불 연기의 영향으로 AQI가 200은 물론 무려 1000 이상을 기록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시드니 북동부에 프로스펙트·라우즈 힐·파라마타 노스의 AQI는 각각 1699, 1596,1157로 최악의 공기 질을 기록했다.

시드니 동부 출로라·로젤·맥쿼리 파크 등도 각각 AQI가 1157, 990, 810으로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NSW주 보건당국은 50여명이 천식 등 호흡기 관련된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산불 연기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해 거듭 심각한 경고를 내고 있다.

NSW주 응급구조대의 조단 에멀리는 “육안으로는 연기가 사라진 것 같아도 며칠 동안은 미세먼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기상청(BOM)의 조던 노타라 예보관은 “NSW주 북부의 산불 연기를 실어나르는 북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시드니의 뿌연 대기 상태가 22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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