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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만원 경비 들여 호주 방문…”연수 내용이 중요하다” 해명

외유성 ‘허위 출장’과 절차를 무시한 국외연수로 광주 북·서구의회가 잇단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 광산구의회가 수천만원 예산을 들여 국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이 인다.

8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광산구와 호주 시드니 한인회가 올해 4월 맺은 청년 해외 취업 지원사업의 현황 점검과 활성화를 모색하는 연수단이 호주를 방문한다.

연수단은 의원 13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4명 등 17명이다.

연수단에 참여한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체 의원 17명 중 배홍석 의장과 무소속·민중당·정의당 소속 의원만 빠졌다.

연수단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 호주에서 생활하는 청년을 격려하고, 이들이 일하는 사업장을 점검하며, 현지 기관과 한인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수 경비는 1인당 300만원씩 총 5천100만원이다.

광산구의회는 지난달 28일 공무 국외연수 심의위원회를 열어 적정성을 심의했다.

연수단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은 시당 자문위원회 심사 등 소속 정당의 절차도 거쳤다.

외유성 출장으로 지역 기초의회들이 여론의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광산구의회가 국외연수를 추진하자 일각에서는 심사숙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성명을 내고 “광산구의회가 서구와 북구 의회를 반면교사 삼아 외유성 연수는 안 된다”며 “그래야만 광산구 의원들이 혈세만 낭비한 서구, 북구 민주당 다수 기초의원과 도매금으로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홍석 광산구의회 의장은 “수차례 논의를 거쳐 내실 있는 연수를 추진하자는 의견을 모았다”며 “연수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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