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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첫 중국계 하원의원, 중국 공산당 단체 회원 경력 인정

여당 소속 글라디스 리우 의원 “명예직이었을 뿐…지금은 관계없어”

지난 5월 호주 총선에서 홍콩 출신으로 첫 중국계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집권 여당 소속 글라디스 리우 의원이 과거 중국 공산당 관련 단체의 회원이었음을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호주 연방의회에서 처녀연설 후 손을 흔드는 글라디스 리우 의원 EPA/LUKAS COCH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11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치스홈 지역구의 글라디스 리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당시 중국 ‘광둥성 해외교류협회’의 명예 회원이었으나, 지금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ABC 방송은 중국 정부 문서를 인용, 리우 의원이 2003년~2015년까지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설립된 ‘해외교류협회’의 회원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스카이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우 의원이 보인 첫 반응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였다.

그는 11일 과거 ‘광둥성 해외교류협회’의 회원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중국 단체 중에는 본인의 허락을 받지 않거나, 아예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명예직을 임명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면서 자신의 직접적 관련성을 부인했다.

야당인 노동당은 스콧 모리슨 총리에게 리우 의원이 호주 국회의원으로 적절한 인물인지에 대한 확실한 검증을 요구했다.

리우 의원은 “나는 자랑스러운 호주 시민으로서 열심히 치스홈 유권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서 “이를 의심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가 회원이었던 ‘중국 해외교류협회’는 당시 중국 공산당 국무회의에 직접 보고하는 관변단체였으며, 현재는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서로 통합돼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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