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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서 이틀간 화재 140건…일부 방화 의혹

퀸즐랜드주 “주택 84채 파손·주민 400명 이상 대피”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퀸즐랜드주 지역에서 방화 등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최근 이틀간 집중 발생,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되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행한 대형 산불 현장. [EPA=연합뉴스]
전날까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한 화마로 수천 헥타르(㏊)에 달하는 대지가 소실됐고, 2개 주의 일부 지역은 통제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통신은 전했다.

낮은 습도와 강풍, 건조한 산림의 영향으로 퀸즐랜드의 북동부 지역에서만 85건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이로 인해 84채의 주택이 파손됐으며 400명 이상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재키트래드 퀸즐랜드 지사 대행이 설명했다.

트래드 지사 대행은 “선샤인코스트 지역을 제외하고 퀸즐랜드주 도처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희생자나 실종자는 없다고 전했다.

화마와 싸우는 호주 소방관들의 모습.

화마와 싸우는 호주 소방관들의 모습.[EPA=연합뉴스]

경찰은 85건의 화재 중 적어도 8건은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카트리나 캐럴 퀸즐랜드주 경찰청장은 “화재 중 일부는 아이들 장난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으며 일부는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을 지닌 것도 있다”고 말했다.

캐럴 청장은 “이런 화재의 결과로 누군가는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EPA=연합뉴스]

퀸즐랜드 바로 아래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주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퀸즐랜드보다 만큼은 아니지만, 총 55건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주 당국이 밝혔다.

화재로 건물 5채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BBC는 뉴사우스웨일스에서만 10일까지 58건의 화재로 10만㏊(1천㎢)가 불탔고 가옥 수십 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호주기상청은 10일 온종일 강풍이 불겠지만, 이튿날이면 화재 위협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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