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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법원, 권총 위협 성폭행범에게 38년만에 중형 선고

가해자 수십 년 동안 숨어 살아…피해자는 이미 사망

 38년 전 호주 시드니 남부에서 22세 여성을 권총으로 위협, 성폭행한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고 6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법원 건물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올해 64세인 웨인 앤드루 레이 덕은 1981년 4월 술집에서 만난 22세 여성을 차에 태우고 시드니 공항 인근 마스코트 지역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그는 권총을 겨눈 상태로 범행을 계속했는데, 피해자는 화장실이 급하다는 핑계로 겨우 도망칠 수 있었다.

덕이 권총을 들고 쫓아왔지만, 피해자는 마침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가서 신고할 수 있었다.

급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덕은 보석으로 풀려난 뒤 1984년 4월 16일 공판을 앞두고 잠적했다가, 34년 뒤인 작년 4월 4일 빅토리아주에서 검거됐다.

5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고등법원이 덕에게 성폭행 혐의로 14년 8개월 징역형을 선고함으로써 38년 만에 법적 처벌이 이루어졌다.

피해자는 이미 2017년 12월 사망해 끝내 자신을 성폭행한 범인의 결말을 보지 못했다.

니콜 노먼 판사는 “가해자는 대부분의 인생을 자유롭게 살았지만, 무고한 피해자는 평생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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