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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레지던츠컵에 멕시코 선수 사상 처음 출전

멕시코 선수로는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 앤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멕시코 선수가 사상 처음 출전하게 됐다.

멕시코 국적의 에이브러햄 앤서는 12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대표 선발 랭킹 5위로 올라섰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선수 12명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12명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이 2년마다 대결하는 대항전이다.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과 매년 번갈아 열리며 양쪽 대표팀에 선발되면 명예 뿐 아니라 특급 대회 출전권이 보장되는 등 특전이 많다.

인터내셔널팀 선수는 오는 PGA투어 BMW챔피언십 종료 시점 세계랭킹 기반 선발 랭킹 상위 8명은 자동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4명은 단장 추천으로 뽑는다.

앤서는 BMW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프레지던츠컵 대표 자동 선발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앤서는 1994년 첫 대회 이후 13번째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첫 멕시코 국적자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멕시코에서 자란 앤서는 멕시코와 미국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미국 오클라마호마 대학을 다녔고 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지난해 호주오픈을 제패했다.

앤서는 “내가 프레지던츠컵에서 뛰는 첫 멕시코인이라는 사실은 소름이 돋을 만큼 감격스럽다”면서 “멕시코 골프에도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고 기뻐했다.

자동 선발되는 8위 밖으로 밀려났어도 인터내셔널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의 추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앤서는 “추천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싶지 않았다”면서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올해 내 최고의 목표였고 코스에 나설 때마다 머릿속에서 이 열망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선발 랭킹 1∼4위 마크 리슈먼(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호주)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승선을 확정했다.

나머지 3장의 자동 선발을 놓고 리하오퉁(중국), 캐머런 스미스,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판정쭝(대만) 등이 경합 중이다.

리하오퉁 역시 자동 선발이 확정된다면 중국인으로는 사상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영광을 안는다.

한국 선수 역시 자동 선발될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임성재(22)는 BMW 챔피언십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면 자동 선발이 가능하다. 강성훈(31), 안병훈(28), 김시우(24)는 3위 이내에 들면 프레지던츠컵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한다. 쉬운 건 아니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자동 선발이 무산되면 단장 추천을 받는 방법 밖에 없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최경주(49)의 역할이 기대된다.

그러나 단장 추천은 대개 자동 선발 랭킹에서 아깝게 밀린 선수에게 돌아가는 관행을 보면 프레지던츠컵에 나가려면 이래저래 BWM 챔피언십에서 활약이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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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3 0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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