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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서 90세 할머니 만학도 석사학위 취득 화제

“나이와 상관없이 학위에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선구자”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멜버른에서 90세 고령의 할머니가 석사 학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당당하게 졸업식에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손녀와 함께 졸업식에 참석한 로나 프렌더가스트(90) 할머니 호주 공영 A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www.abc.net.au)

29일 (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은, 올해 90세인 로나 프렌더가스트 씨가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노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전했다.

손녀딸과 함께 졸업식에 참석한 프렌더가스트 할머니가 학위를 받자 참석자들은 환호를 지르며 축하했다.

할머니는 “‘나이가 너무 많아 못한다’고 할 만큼 늙은 사람은 없다”면서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꿈을 꾸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향학열을 불태우게 된 계기는 남편과의 사별이었다.

이제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80대 후반 나이에 석사 과정에 입학해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멜버른에서 동쪽으로 300km 떨어진 베언스데일에 사는 할머니는 석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이수했다.

고령의 나이에 다양한 온라인 학습 기술을 배워야 했던 그는 “사진과 발표 준비 등은 익숙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할머니를 지도한 멜버른 대학의 로즈메리 맥킨지 교수는 “(그는) 평생 배우겠다는 열정으로 디지털 공부 방식을 완전히 따라잡았다”면서 “7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대학 학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선구자”라고 평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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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7/29 14: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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