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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재공격 나선 폴라우, 럭비협회에 1천만 달러 손해 배상 소송

동성애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방한 SNS 글 삭제 거부 논란으로 4백만 달러의 연봉과 거액의 스폰서 계약이 해지된 호주 럭비 스타 이스라엘 폴라우가 동성애 공세를 재개했다.  

이스라엘 폴라우는 자신이 출석하는 켄트허스트의 ‘주님의 교회’(The Truth of Jesus Christ Church)에서의 간증을 통해 “동성애는 죄악이고, 아이들에게 성전환을 허용하는 것은 사탄의 역사이다”라며 이른바 자신의 ‘신앙관’을 적극 강변했다.

폴라우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16살도 안 된 어린이들에 대해 부모의 의중과는 별개로 성전환을 허용하는 것은 ‘사탄의 역사’이고, 동성애자들이 정부를 장악하려 한 결과”라면서 동성애자들을 ‘사탄’으로 지목했다.

그는 “사탄이 정부를 통제하고 이 사회와 세계를 장악하려 하는 것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런 현실에 대해 교회가 타협하고 묵인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라우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결혼은 남자와 여성이 결합하는 것’으로 믿고 있고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주장했다.

호주 대표팀 왈라비스(Wallabies)의 톱 플레이어 폴라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술주정뱅이, 동성애자, 간음자, 거짓말쟁이, 음행자, 도둑, 무신론자, 우상숭배자에게 경고. 지옥이 당신들을 기다린다. 회개하라. 오직 예수만이 구원한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그의 글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자 호주럭비협회는 폴라우에게 논란의 인스타그램 글을 삭제할 경우 선처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폴라우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럭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400만 달러 연봉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이에 폴라우와 그의 지지자들은 ‘역차별이고 종교 탄압’이라며 럭비 오스트레일리아를 상대로 1천만 달러의 손해 배상 소송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럭비협회는 “역차별이나 종교 탄압의 문제가 아니라 협회와 폴라우 간에 체결된  구두 계약 위반의 문제이다”라고 일축했다.

일부에서는 호주럭비협회의 최대 스폰서인 콴타스의  알란 조이스 사장이 이스라엘 폴라우의 글에 격분해 압력을 가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35만4천 명의 팔로우어를 지닌 폴라우는 지난해에도 SNS에 같은 글을 게재해 거센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이번에 상황이 또 재연되자 럭비협회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폴라우의 포스팅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신의 순수한 신앙적 고백”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일부는 “매우 불필요한 아집이다”며 거센 찬반 공방을 이어왔다.

앞서 폴라우의 후원사였던 아식스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인 만큼 다양성을 포용해야 한다”며 “폴라우 선수도 개인적인 견해를 가질 권리가 있지만 그가 최근 SNS에 게재한 글은 아식스의 기업가치와 상반된다”며 그에 대한 후원 중단의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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