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영국 클래식 전문잡지 ‘그라모폰‘이 “하이든 4중주곡을 가장 잘 연주한 현악 4중주단”으로 평가한 도릭 현악 사중주단(Doric string quartet)이 슈베르트 현악 4중주로 시드니 무대에 선다.
2008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 세계적 경연대회에서 수상해온 도릭 현악 사중주단은 슈베르트 곡으로 현재 월드투어에 나섰고, 영국 미국 공연에 이어 호주를 찾는다.
도릭 현악 사중주단은 지난해 결성 20주년을 기념해 벤자민 브리튼의 현악 4중주 3곡과 현악 4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그리고 브리튼이 사랑한 작곡가 헨리 퍼셀의 비올 콘소트를 위한 곡의 레코딩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들부터도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멤버 중 엘렌 클레망이 연주하는 비올라는 브리튼 피어스 재단으로부터 수여 받은 것으로, 1843년 프란체스코 쥬사니가 밀라노에서 제작한 것이다.
엘렌 클레망은 “작곡가가 직접 귀로 들었던 소리를 내가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영예이자 기쁨”이라고 말했다.
바이올린은 알렉스 레딩턴과 잉 주이가, 첼로는 존 마이어스코프가 맡고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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