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호주오페라단 ‘나비부인’의 초초상 역에 한국계 소프라노 카라 손과 마리아나 홍이 더블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나비부인’은 청일전쟁 무렵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미 해군 대위 핀커톤과 일본 게이샤 초초상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초초상이 부르는 아리아 ‘어느 개인 날’이 유명하다.
카라 손과 마리아나 홍은 2017년 호주오페라단의 ‘나비부인’에서도 더블 캐스팅돼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유럽서 활동하는 카라 손은 당시 호주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마리아나 홍은 한인동포 1세대로 호주 오페라 무대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왔다. ‘나비부인’은 6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공연된다.
윤성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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