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인을 지원하고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열리는 ‘웨스트 영화제(West film festival)’에 한인 프로덕션인 아담스 필름(Adams Films)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헝거(Hunger)가 경쟁작에 이름을 올렸다.
헝거는그동안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및 교민행사 영상물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 하며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미클 프로덕션(정성택 대표)이 함께 참여했으며, 한인업체인 팔복, OZBAKE, Once upon a time, Pishon 등이 후원했다.
웨스트 영화제의 총 상금은 약 1만 5천달러로 수상자는 다음 영화 제작을 위한 지원, TV 프로그램 출연, 호주 대표 인디 영화 프로듀서 겸 감독 마이클 버드(Michael Budd)와의 일대일 면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대상, 관객상,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남자배우상, 여자배우상, 음악상, 최우수 학생 영화, 각본상 등의 부문으로 24일 토요일 저녁 6시 리버풀 이벤트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왼쪽부터 크리스찬 역에 Radek Jonak , 아들 아담 역에 Harry Middleton, 조 역할은 Peter Maple이 분했다.>
추위와 굶주림 속의 희망의 빛… 영화 ‘헝거’
척박한 지구에서 얼마 남지않은 인류는 식량 부족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나간다.
주인공인 크리스찬(Christian)과 친구 조(Joe)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장 친한 친구 였다. 그리고 그의 아들 (Adam)은 추위와 굶주림은 이들을 점점 벼랑 끝으로 몰고 가지면 그 가운데서도 희망의 빛을 좇는다.
생존을 위해 크리스찬은 아들인 아담에게 사슴 사냥하는 법을 가르치기로 한다. 아담의 총구는 마침내 사슴과 대치되지만, 조의 방해로 실패로 돌아간다.
영화는 기독교인으로 생명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질문한다.
조 역할은 Peter Maple, 크리스찬 역은 Radek Jonak 그리고 아역으로는 Harry Middleton이 아들 역할인 아담으로 분했다.
<영화 ‘헝거’의 감독을 맡은 사무엘 남(오른쪽)과, 케빈 김 프로듀서(왼쪽).>
새벽에 작업.. 스태프들의 노고로 완성
영화 헌터의 사무엘 남(Samuel Nam) 감독은 호주내 한인 감독이자 작가다. 현재 아담스 필름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Create Studio기업 TV 광고 등의 프로젝트를 맡은 바 있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ICONIC’과 제휴해 다양한 광고 영상물과 기업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다.
프로듀서를 맡은 케빈 김(Kevin Kim)은 제일 기획, 폭스 스튜디오(Fox Studios
) 등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작품에 참여 했다. 현재 호주 대표 프로덕션인 ‘Kontented’ 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팝스타 가수 케이티 페리(Katy Perry),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 (ED SHEERAN) 등의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
사무엘 남 감독과 케빈 김 프로듀서는 딸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마지막 편지를 담은 2017연작 단편영화 ‘Love, Dad’로 올해 2월 국제영화제에 출품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그밖에 전문가와 비전문가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스태프들이 참여해 영화 ‘헝거’가 완성됐다. 특히 각자 직업이 있어 새벽 시간에 작업하고 출근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참여해 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사무엘 남 감독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