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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술 섭취량 급감 음주 취향 변화 그리고 금주 이민자 증가

맥주 소비는 줄고 와인은 늘고

 

호주인들의 술 소비량이 57년 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17 회계연도 동안 호주인들은 총 1억8600만 리터의 알코올을 섭취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0만 리터 감소한 양으로 매년 15세 이상의 호주인 1명당 9.4리터의 음주량을 기록한 수치로 하루에 한 사람이 평균 2.6잔을 마신 꼴이다.

주류별로는 연 평균 맥주 224잔, 와인 38병, 사이다 17병, 알코올 혼합 음료 33캔, 혹은 양주 4병에 해당하는 수치다.

‘맥주 전성기’라고 불린 1974-75 회계 연도 동안 호주인 1명당 맥주 소비량은 무려 500잔이었다.

가장 큰 섭취량을 보인 주류는 여전히 맥주지만 그 소비량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와인이나 알코올 혼합음료 섭취량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는 지난 10년 전까지 국민들의 과음으로 파생된 정신 및 신체적 건강 이슈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알코올 섭취량 감소의 이유는…?

보건당국이 이번 통계 결과에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사회학자들은 호주인들의 음주량 감소 현상에 이민자 증가 현상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통계청의 루이즈 게이츠 통계관은 호주인들의 음주량 감소에 이민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루이즈 게이츠 통계관은 “여타 통계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최근들어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 인구층이 두터워졌는데 이는 해외 출신 이민자들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민자 계층에는 음주를 멀리하는 비율이 일반 호주인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호주인 20%는 술을 전혀 가까이 하지 않는데 이들의 다수가 이민자들로 추정된 것.

반면 시드니 UTS 대학의 줄리 로버트 교수는 이민자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절주 캠페인이 주효한 것으로 지적했다.

줄리 로버트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호주인들의 음주량이 격감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통계결과가 그다지 놀라운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면서 “2008년이 호주인 음

주 문화의 전환점이 된 것은 사회적 문제가 된 폭음과 주폭 문제로 인해 주류세를 도입하고 다양한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차세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일부 사회학자들은 맥주 소비량이 줄고 와인이나 알코올 혼합 음료 수요 증가 현상에 눈길을 돌리며 “차세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전체 음주량 감소를 촉진시켰다”고 진단했다.

즉, 각종 통계조사를 종합해볼 때 젊은 세대들의 음주나 흡연 사례가 매우 감소했기 때문인 것.

이런 맥락에서 일부 학자들은 “현 세대는 역사 유래 가장 건강하고 건전한 삶을 사는 세대일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젊은이들의 음주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일부의 경우 여전히 폭음하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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