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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경제 교류 기회 확대” <인터뷰> 샘 크로스비 – ‘리드’ 연방하원 지역구 노동당 후보

다문화주의, 음식 등 피상적 틀에서 벗어나야 

호주, 한국 성장 기회 무궁무진

정치권, 신뢰가 우선…민심을 제대로 반영해야

 

정책 싱크탱크인 맥켈 연구소(McKell Institute)의 샘 크로스비 CEO가 노동당 후보로 ‘리드(Reid)’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불거진 당권 파동으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정치권은 내년에 치러질 연방 총선에 주목하고 있다.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정치 지형도에 연방 지역구 ‘리드(Reid)’는 차기연방총선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이미진 사장은 4일 톱 신문사에서 샘 크로스비 후보를 만나 그가 바라본 ‘리드’ 지역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리드’ 지역구는 한인밀집지역인 스트라스필드를 비롯해 로즈, 웬트워스포인트, 리드컴, 뉴잉턴, 노스 스트라스필드 등이 포함 돼 있으며 현재는 자유당의 크레이그 론디 의원(전 근로/소기업부 장관)이 이 지역구를 이끌고 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리드)지역에서 자랐다. 애쉬필드에서 컸고, 로즈뱅크 컬리지 파이브독을 다녔다. 주정부에서 일을 했다. 그때 조디 맥케이 NSW주의원(스트라스필드)도 알게 됐다. 이후 존슨앤존슨에서 일을 했고, 2013년 케빈 러드가 연방 총리직을 수행할 때 함께 일을 했다. 선거에서 패한 뒤 정책 싱크탱크인 맥켈 연구소 CEO로 일하고 있다. 맥켈 연구소는 교육, 건강 등 주요 사회 이슈에 대해 분석, 연구한다. 노동당, 자유당, 주정부 등과 함께 일을 하고 있으며, 특히 NSW주 정부와 많은 일을 했고 성과를 거뒀다. 최근엔 빅토리아주와 퀸슬랜드주에도 연구소를 열었다. 리드 노동당 후보로 지명된 건 이제 7개월된 아들이 태어났을 때다. (웃음) 두 자녀가 있다. 

 

Q 시드니의 작은 한국이라고 불리는 스트라스필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한인 커뮤니티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또 스트라스필드를 비롯한 한인밀집지역은 이민을 오는 한국사람들에겐 가족이 있고, 문화가 있는 뿌리 같은 공간이다. 다문화주의에 대해 이를 테면 ‘음식’에 중점을 두고 작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큰 그림을 잃는 것 같아 아쉽다. 물론 한국 바비큐와 소주를 좋아한다. 여기서 한걸음 더 깊게 나아가야 한다. 빅테이터 연구차 한국을 갔었는데 경제적 교류를 통해 양국이 이익을 낼 수 있는 부문이 굉장히 많다는 걸 실감했다. 한국은 호주의 주요 수출국이다. 특히 시간대가 한 시간 차이로 오히려 시드니의 경우 퍼스(2시간 차)보다도 적다. 한국의 기술, 방위 산업은 우리에게 청사진이 될 수 있다. 다문화는 옳은 지점이다. 호주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호주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출발점이다.

 

-시드니에서 어떻게 한인 커뮤니티를 경험하고 있는가.

최근에 많은 한인들을 만나고 있다. 한인분들은 정이 많고, 가족애와 신앙심이 굉장히 깊다. (저는 카톨릭 신자다. 콩코드에 있는 세인트 메리 성당에 다니고 있다.) 태권도 검은 띠이신 분을 만났는데 연세가 있으셨지만 굉장히 강인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샘 크로스비 ‘리드’ 연방 의원 노동당 후보(맨 왼쪽)가 4일 스트라스필드에 위치한 톱 신문사에서 이미진 본지 사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크로스비 후보는 한국 방문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의료 데이터 수준이 놀라웠다”며 “물론 남과 북이 서로 경계를 서고 있지만 DMZ(비무장지대)는 굉장히 아름다웠다”는 소감도 잊지 않았다.>

 

Q ‘리드’지역은 연방 선거에서 전초지다. 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는가.

이기길 바라지만 솔직히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어느 당의 텃밭도 아닌) 경합지역이다. 지금은 자유당이 차지하고 있다. 우선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만나 민심을 들으려고 노력 중이다. 지역의 일부 사람들은 국가적 이슈에 따라 선거를 하겠지만 또 지역 후보를 보고 선거할 유권자들도 존재한다. 이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노동당의 존 머피 전 의원이 20여일 캠페인을 함께 했다. 리드컴 역 등에서 정책 브로셔를 전하는데 그를 알아본 시민들이 반갑게 맞았다. 훌륭한 분이시다.

 

Q 리드 지역의 커뮤니티는 최근 고밀도 개발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면 거주자들은 주택난을 호소하고 있다.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고밀도 개발에 대해 그걸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제게) 개발 여부 결정권은 없다. 하지만 지역의 이슈임은 분명하다. 당장 학교, 버스, 기차 등이 포화상태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로 인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다. CBD와 파라마타를 잇는 메트로 라인 건설과 관련해선 어느 지역에 정류장이 필요한지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 예를 들어 파이브독은 버스를 제외하곤 대중교통시설이 없기 때문에 지역 커뮤니티에선 정류장 설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스트라스필드 등 지역의 교통 체증 문제도 심각하다.

이 지역에 살고 있어 잘 알고 있다. 특히 토요일 아침은 최악이다. 교통 문제는 캔버라에선 잘 알지 못한다. 주정부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 조디 맥케이 주의원(스트라스필드), 앤소니 존 주의원(드럼모인) 등이 대책을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Q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문은.

메트로 부문이 가장 크고 그 다음 스쿨 펀딩이다. 노동당은 자유당보다 스쿨 펀딩에 700억 달러를 더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딸이 노스 스트라스필드에 있는 아워레이디오프어섬션카톨릭프라이머리스쿨에 다니고 있다. 교사들, 학부모 모두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유당은 선거 공약과 달리 승리한 뒤 바로 700억 달러를 깎았다. 정치권의 신의를 다룬 ‘트러스트 데피시트(The Trust Deficit)’ 책을 2년 전에 출간했다. 줄리아 길라드의 탄소세, 토니 애봇트의 의료, 교육 예산 공약 등이 어떻게 됐는지 살폈다. 정치에서 신뢰는 중요하다.

 

Q 스코트 모리슨 신임 총리가 언제쯤 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간단히 말하면 그가 이긴다는 생각이 들 때 진행할 것이다. 모든 연방 정부가 유리한 시기에 선거를 치렀다. 하지만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NSW주 의회가 4년 임기로 3월 네 번째 토요일에 선거를 실시하는 것처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연방 선거는 5월안에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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