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토르:라그나로크’의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가 호주 퀸즈랜드 골드 코스트 빌리지 로드쇼 스튜디오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화에 참여하는 크리스 헴스워드(토르 역)과 마크 러팔로(헐크 역)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토르:라그나로크’는 2017년 11월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이번 영화에는 크리스 헴스워드(토르), 마크 러팔로(헐크), 톰 히들스턴(로키), 케이트 블란쳇, 제프 골드블럼, 칼 어번, 안소니 등이 참여합니다. 토르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드, 헬라역의 케이트 블란쳇이 호주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토르 시리즈에서 첫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타이카 와이티티입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감독으로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고,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도 최우수 단편상(2004), 블라디보스토크영화제 등에서도 여러 상을 수상하는 등 감독, 배우, 작가로 다재다능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촬영은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초에 발표된 연방 정보통신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TV와 영화 촬영으로 생기는 모든 직업들이 다른 산업분야의 종사자들과, 관련 산업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News.com.au에 따르면, Tom Tate 시장은 큰 영화제작사들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도 2800여 명의 고용증가 이익을 가지고 올 수 있다며, 지역 내에서의 영화 제작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촬영으로 퀸즈랜드 주에서는 750여 명 이상의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고, $100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영화인들이 찾는 곳으로 만들 것이고, 정부도 퀸즈랜드를 영화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골드코스트에서 제작 되었거나 예정인 영화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콩:스컬아일랜드(2017), 레지던트 이블:더 파이널 챕터(2017),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2010) 등이 있습니다.